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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들려줬더니…’ 잃어버린 새끼 찾으러 달려온 어미 부시베이비

ⓒFacebook/SusanKoekemoer11
ⓒFacebook/SusanKoekemoer11

[노트펫] 한 여성이 홀로 있는 새끼 부시베이비(Bushbaby)를 어미와 재회하게 도와줬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이달 초,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여성 수잔 코커모어(Susan Koekemoer)는 집 차고 앞 포장도로에 혼자 있는 작은 갈색 털뭉치 하나를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고 나서야 그녀는 그것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작은 영장류인 새끼 ‘부시베이비(갈라고 원숭이)’라는 걸 깨달았다. 녀석은 그녀의 손바닥 안에 들어올 만큼 아주 작았다.

새끼 부시베이비가 어떻게 그곳에 홀로 있게 된 건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코커모어는 멀지 않은 곳에 녀석을 걱정하는 어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우선 그녀는 새끼가 부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 안으로 데려와서 살펴봤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자 그녀는 녀석을 어미와 다시 만나도록 해주기로 했다.

코커모어는 새끼를 다시 밖으로 내보낸 후 미리 녹음된 부시베이비의 울음소리를 휴대전화를 통해 재생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울음소리에 반응한 부시베이비 어미가 야외 조명을 타고 나타났다. 어미는 신속하고 대담한 움직임으로 뛰어 내려와 새끼를 데리고 갔다.

그렇게 코커모어는 새끼를 발견한 지 3시간 만에 어미와 성공적으로 재회하게 도왔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하는 정말 놀라운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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