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살고 있는 집의 이름은 ‘숲속 작은 집’입니다. 1992년에 태어난 30살 아파트이고 17평입니다. 바로 옆 불암산과 나비정원에서 자연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고요! 호텔보다 민박을, 백화점보다 농부 시장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곳이에요. 그래서 집에도 트렌디하지 않은, 소박한 제 취향을 담뿍 담았어요.
저는 살면서 한 번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숲속 작은 집을 만들 때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했는데요.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전했다가 실수하면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시공사와 턴키로 계약을 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추리고 추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