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이 뒷다리가 마비된 강아지를 발견하고 미국으로 구조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3일 보도했다.
군인들이 ‘타이니 태미’라고 이름을 지어준 이 개는 낡은 소파 밑에서 발견됐다. 군인들이 발견한 당시 태미는 굶주리고 겁에 질린 상태였다.
태미를 발견한 미 육군 잭 병장은 “태미는 몸을 떨고 있었고 눈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잭 병장과 동료들은 태미에게 음식을 주며 잠시 보살펴줬지만 기지로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순 없었다.
대신 그들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 ‘Paws of War’와 접촉했다. 이 단체는 전쟁터에서 버려지고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는 단체다.
단체 설립자 로버트 미세리는 “매우 가슴 아픈 상황”이라며 “우리는 태미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개입하고 도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태미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미는 위험한 삶을 살고 있으며 매 순간이 위기다. 우리는 태미를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단체는 태미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