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있는 마당에 반해서 계약했더니.. 헉 시공비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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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3살 웰시(진도) 코기 공주님과 함께 사는 자취 3년 차 새내기 자취러 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집들이네요. 처음 집은 투룸 빌라를 셀프로 리모델링 했었어요! 두 번째 집, 한 번 구경해 보실래요,,?

1. 도면

저희 집의 도면이에요. 대지 70평 건평 40평의 단독 주택입니다! 대략 20평의 반지하도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못 본척하고 안에만 고치게 되었어요 🙂 이곳도 제 마음에만 있는 걸로,, 시공사와 함께하는 리모델링도 셀프 리모델링만큼이나 힘들었어요.

지인 소개, 숨고, 등을 이용해 대략 10곳의 인테리어 업체와 온라인으로 컨택을 했고, 견적 금액으로 제 꿈을 접게 한 7곳을 제외한 3곳과 미팅을 했어요.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어서 그중 가장 저렴한 업체와 진행하려다 철거를 진행 해놓고 갑자기 가격을 1천만 원 이상을 업 시켜서, 마음이 아픈 사건도 있었어요. 수난시대의 시작 1막.. (모두들 업체를 잘 선정하셔야 해요..)

2. 인테리어를 하기까지

알로와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알아보던 중, 감나무가 보이는 입구 + 계단이 있는 다락방 구조가 특이한 집이 있었어요. 이 집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어렴풋이 떠올랐어요! 봄과 여름 사이 저 나무 뷰에 반해버렸죠.

인테리어를 하면서, 아래 리스트는 제가 바랬던 부분들입니다. 탁 트인 스튜디오 같은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1. 화이트 + 모던

2. 뻥 뚫린 공간을 만들 것

3. 층고가 높을 것

4. 슬라이딩 도어 + 일반 문 높이보다 훨씬 높은 문

3. 거실

총 3개의 방을 뚫어 만든 거실이에요! 주방 쪽에서 바라본 뷰에요. 공간이 워낙 넓어, TV 방과 작업 공간으로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4. TV 방

이곳은 제가 쉴 수 있는 공간이자 TV 방이에요! 주방에서 바라본 낮의 방 전경이에요!

당근마켓으로 구매한 제가 가장 아끼는 이름 모를 나무와 박쥐란이,, 그리고 저를 위해 큰맘 먹고 구매한 소파 지만, 저는 일주일 중 한번 앉을까 말까 하고 맨날 알로가 누워있어요.

창문 쪽에서 바라본 TV 방의 낮과 밤이에요. 층고가 높아서, 사진에 담기가 힘들었어요! 사진을 찍는 각도마다 기둥이 포인트가 되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포인트 선반 인테리어 자랑,, 은색 철제 선반은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작업 공간에서 바라본 TV 방이에요. 밤에 영화 한 편 보면,, 무드가,, 있을 것 같아요,, 알로는 본 거 같은데,, 저는 아직은 못 봤어요 ㅎㅎ 알로는 애착형 강아지라 집 사진을 찍을 때 어딘 가에 꼭 나와 있답니다. 이제는 사진에 없으면 어색하네요.

5. 작업 공간

컴퓨터를 가장 오래 하지만, 그림도 그리고,, 샘플도 만들고,, 요것조것 하는 제가 가장 오래 있는 공간이에요. 늘 너저분하게 일을 벌여 놓고 하는 스타일이라,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펼쳐놓고 할 수 있도록 의자 8개가 들어갈 수 있는 일반 책상 4개를 합쳐 놓은 듯한 특대형 사이즈의 책상을 뒀어요.

낮에는 빛이 잘 들어와서, 불을 안 켜도 밝게 사진이 나와요. 날씨에 따라 낮의 빛 색깔이 달라요. 겨울에는 좀 더 푸른빛이 들죠. 이때는 여름과 가을 그 사이였나 봐요.

TV 방에서 바라본 작업 공간,,

깔끔하게 치워놓고 찍었지만, 사실 늘 너저분한 공간이죠. 한 달 중 깔끔함 1일 너저분함 23일 치우는데 6일,,

작업을 하다 안방을 보면 은은하게 알로가 늘 저를 지켜보고 있어요.

가까이서 보면 대부분 이런 표정,, 뭘 바라는 걸까요? ㅎㅎ

6. 주방 Before

주방 층고를 제일 높게 뺐어요. 그리고 알로처럼 기이이인~ 문이 보이시나요? 지금도 제가 제일 애정 하는 일반 문보다 높게 제작한 슬라이딩 도어와 화장실 문, 안방 문이에요.

주방 After

그리고 이곳은 저랑 제일 안 친한 주방이에요. 저는 주방에 욕심이 없어서, 중고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김치도 할 거고, 반찬도,, 여기서 요리도 해 먹을 거고,, 등등 엄마의 꿈을 담아 하이마트에서 냉장고+에어컨 2개+세탁기+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했어요. 하지만 이사 후 1번 정도 우리집에 오시고,, 너저분함에 놀라 다시는 오시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냉동고에는 얼음,, 냉장고에는 계란 정도 들어있지만,, 그래도,, 저 냉장고 참 예뻐요 ㅎㅎ 멀리서 보면 티도 안 나겠지만,, (디자이너의 눈으로 시트지가 아닌 업그레이드된 돌로 된 냉장고를 탐내다,,) 아직도 저는 할부에 허덕이는 중입니다.

주방 쪽 층고가 높은 그곳,, 원래는 바 테이블 의자를 놓고, 저기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저 칼 각과 선들이 예뻐서 비워뒀어요.

하루에 커피 샷을 6샷 이상 먹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는 나를 위한 공간. 집들이 온 친구가 선물해 준 원두인데,, 양은 적지만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저에게는 양이 대략 1주일 치였어요.

그리고 어느 날의 브런치,, 마치 해 먹은 듯한 프렌치토스트는 저희 집이 카페 거리 쪽이라, 늘 시켜 먹곤 해요. 그리고 자취 3년 동안 플레이팅 고수가 되었어요!

7. 다락방(안방) Before

처음 집을 봤을 때는 총 4개의 방과 부엌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분명 넓은 집인데, 제가 봤을 때는 조금 답답해 보였어요. 그래서! 알로랑 저랑 둘만 살 거라, 작은 다락방 1개 큰방 1개를 빼고 모두 오픈되게 설계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다락방(안방) After

여기는 다락방이에요! 원래는 큰 방을 사용하려 했는데, 워낙 옷이 많아서,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작은 다락방을 안방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햇살이 잘 들어오는 아침의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다락방이에요. 저기 중간에 문은 다용도실과 연결되어 있어요. 아침잠이 많은 알로,,

침대에서 바라본 다락방 뷰에요.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 방만 위에 있는 게 느껴지실까요? 계단을 올라와서 누우면 뭔가 저만의 아지트가 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안방의 한 벽에 포인트 선반을 설치했는데, 주기적으로 소품들을 바꿔서 방 분위기를 바꾸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지금은 화이트를 컨셉으로 꾸며 놓았어요! 이때까지 바꿔본 선반 인테리어 자랑 좀 할게요!

선물 받은 샤워 가운에 맞춰서 파스텔톤으로 선반을 꾸몄을 때에요!

블랙을 컨셉으로 꾸몄을 때입니다!

그리고 맨 처음 집에 왔을 때 알록달록 컬러 포인트로 꾸몄을 때의 안방이에요! 쨍한 컬러를 좋아해서, 한동안 이렇게 지냈었어요.

8. 드레스룸

그리고 이방은 판도라의 상자 같은 공간인 너저분한 옷 방이에요. 한 번 문을 열어볼게요. +숨은 알로를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틀린 그림 찾기.. 알로는 뭔가 자기만의 공간 같아서 그런지, TV 방과 옷방을 제일 좋아해요. 옷방은 사진이 많이 없어요 정리를 덜했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덜 할 예정,,

그래도 오늘의집에 올리려고 한 켠에 깔 별로 정리해 놓은 옷들과 급하게 만든 포인트 향수,, 공간,,

9. 복도 Before

그리고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긴 복도에요. 알로도,, 문도,, 복도도,, 긴 걸 보면 전 좀 긴 걸 좋아하나 봐요.

복도 After

복도도 틀린 그림 찾기,, 창문 속 배경이 계절마다 바뀌는 것이 포인트!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장실에서 바라본 복도 뷰에요,, 포인트는 바로 바로 감나무가 보이는 저 창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뷰가 달라지는 맛이 있어요!

화장실에서 나오면 볼 수 있는 복도 뷰. 알로만큼이나 긴 우리집 복도,, 빛이 정말 잘 들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요.

현관을 들어왔을 때 볼 수 있는 복도 뷰입니다. 밤에 들어와도,, 무섭지 않아요,, 알로가 이렇게 반겨 주거든요ㅎㅎ

마치며

방금 깬 귀여운 알로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작년 여름 끝 무렵 입주해서 이제 6개월 정도 살고 있어요. 간단한 소감은,, 단독 주택은 장단점이 뚜렷한 것 같아요. 정말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넓은 공간에서, 층간 소음 없이, 집 바로 앞 마당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대신 핫팩 붙이면서 아껴 썼는데, 가스비가 40만 원이 나오고,, 하수도비,, 정화조비,, 기타 등등이 몇 배로 뛰었어요. 행복과 비용은 비례하는 법이죠,, 후후 가끔 숨이 턱 막힐 때도 있지만 알로랑,, 오래오래 열심히,, 잘 살아 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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