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마약과 교환된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매체 ‘limerick leader’ 등이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아일랜드 동물 보호 단체 ‘My Lovely Horse Animal Rescue(이하 MLHR)’는 지난 6일 암컷 강아지 ‘애나벨(Annabel)’을 구조했다.
애나벨은 당시 아일랜드 더블린시티에서 마약과 교환됐으나 경찰에게 압수된 후 MLHR로 이양됐다.
MLHR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순수한 영혼은 오늘 아침 마약과 교환됐습니다”라며 “우리는 애나벨을 사랑합니다. 그녀는 강아지 우유를 먹으며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MLHR이 공개한 영상은 구조된 애나벨을 보여준다. 애나벨은 사람 품에 안겨 있다. 머리를 긁어주자 눈을 깜빡이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애나벨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분노를 표출하며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어떻게 인간이 어린 강아지에게 이처럼 잔인할 수 있습니까”, “녀석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 피가 끓네요”, “너무 슬프네요. 구조되지 않았다면…상상도 하기 싫군요” 등의 댓글을 적었다.
애나벨은 계속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MLHR은 8일 페이스북에 “애나벨은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녀석은 이렇게 작은 일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