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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찾아주면 ‘1000만원’..통큰 보상금 내건 고양이 집사

ⓒFacebook/Amelia Maltepe
ⓒFacebook/Amelia Maltepe
 

[노트펫] 한 고양이 집사가 잃어버린 반려묘를 찾기 위해 통 큰 보상금을 내걸었다. 이 보상금의 금액은 자그마치 약 ‘1000만 원’에 달한다고 캐나다 매체 ‘시티뉴스(City News)’가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아멜리아 말테페(Amelia Maltepe) 씨는 최근 실종된 수컷 반려묘 ‘미카(Mica)’를 찾고 있다.

사바나 고양이인 미카는 토론토의 카사 로마 인근 동네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녀석은 아멜리아 씨의 집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문을 열어뒀을 때 탈출했다.

아멜리아 씨는 미카를 되찾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상금까지 걸었다. 보상금은 10,000캐나다 달러(약 1000만 원)로, 큰 금액을 책정했다.

하지만 돈보다 반려묘가 더 중요했던 아멜리아 씨. 그녀는 매체에 “이 돈은 꽤 많은 금액처럼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겐 그렇지 않아요”라며 “제 아들을 안전하게 찾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아멜리아 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카를 보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을 주시고 추격하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미카를 따라만 가주세요. 그래야 그를 안전하게 집에 데려갈 수 있어요”라고 당부했다.

ⓒFacebook/Amelia Malt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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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의하면 애완 고양이가 겨울철 바깥에서 지낼 경우, 외부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장기간 생존하기 어렵다. 특히 낮은 기온은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동물 보호 단체 ‘Toronto Humane Society’의 관계자 재클린 엘리스(Jacklyn Ellis)는 “야외 환경에 대한 경험이 없는 고양이들은 바깥에서 잘 지낼 가능성이 적습니다”라며 “이들은 음식을 어디서 구하는지, 어떻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하는지 모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바나 고양이는 친절하고 훌륭한 반려동물이지만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을 보면 겁을 먹습니다”라며 “잡으려고 쫒아가는 행위는 최선의 전략이 아닐 수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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