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부가 굳이 새집에서 ‘구축 아파트’로 이사 온 결과…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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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모습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패션, 사람, 사물, 동물, 식물….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세상의 모든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 @dongledongle_zip입니다.

결혼 후 2년 동안 신축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작년 이맘때 17년 된 방 4개의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자취할 때부터 로망이었던 홈스타일링을 실현하게 되었네요.

신축 아파트의 편리함을 맘껏 누리다가 구축으로 오게 되어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제 취향이 잔뜩 반영된 집이기에 집에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화이트, 우드를 기본으로 모던과 프렌치 무드 그 어느 사이쯤을 지향하는 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1. 도면

방 4개, 발코니 3개, 욕실 2개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구축 38평 아파트의 구조입니다.

시공 이야기

오늘의집을 통해 미라클 인테리어라는 턴키 업체를 만나게 되었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아래의 기준을 세우고 인테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 시공 기준
1. 기존 구조 유지
2. 기존 샷시(새시) 유지
3. 발코니 비확장(누수 등 확장 시 추가적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

꼭 진행하기로 한 주요 시공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요 시공 내역
1. 9mm 문선, 평몰딩
2. 거실 베란다 6연동 초슬림 슬라이딩 도어
3. 메인 욕실 600각 타일, 졸리컷 시공

2. 현관

문을 두 번 여는 것이 귀찮아(ㅎㅎ) 중문을 설치하지 않은 현관입니다. 현관 우측엔 신발장을 제작하였고 좌측은 사실 벤치를 둘 예정이었으나 마음에 드는 벤치를 발견하지 못해 일단 이케아 쉬레 스툴을 둔 상태입니다.

집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이라 좋은 향이 날 수 있도록 향 제품을 비치했습니다.

신발장 한 부분엔 공간을 비워 저희 부부를 쏙 닮은 오브제와 화병을 두었습니다 🙂

이케아 거울과 스툴로 블랙 포인트를 주고 문은 제가 좋아하는 에토프 색상으로 필름 시공하였습니다.

외출 전 모든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마스터 스위치를 설치하였습니다.

첫 번째 맥시멀리스트 인증 공간입니다. 최대한 많은 신발을 수납하기 위해 신발 정리대를 활용하였습니다. 물건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때 희열을 느끼는 편입니다 🙂

최근 삿포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복을 가져다 준다는 귀여운 마네키네코(일명 손 흔드는 고양이)를 구매하여 쉬레 스툴 위에 비치하였습니다.

신발장 한 켠 우산꽂이 공간입니다. 작은 단우산들이 질서 없이 나뒹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주방에서 쓰는 양념통 정리대를 구매하여 단우산꽂이로 활용하였습니다.

3. 거실 Before

거실 After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6연동 초슬림 슬라이딩 도어는 저희 집의 포인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확장을 하지 않는 대신 도어는 심미적 요소를 해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진행할 당시 베란다 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업체에선 다들 단열과 가격 문제 때문에 반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행히 최종 선택한 업체에서 저희 의견을 적극 수용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슬림하고 개방감 있는 도어가 설치되었습니다. 1년 정도 지내본 결과 단열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일단 예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시공 중 하나입니다.

도어를 열고 옆에서 보면 이 정도 두께감입니다.

현관을 지나면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왼쪽 벽면과 정면 끝 공간에 작품을 걸어 두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마루는 집이 따뜻해 보였으면 하는 생각에 약간 어두운 애쉬 브라운 느낌의 강마루를 선택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함께 재미있는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편안한 소파는 필수 인테리어 요소입니다. 평소엔 소파 스툴을 메인 소파 앞에 두어 다리를 올리고 누워서 TV를 시청한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이 TV는 꼭 큰 것을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77인치 LG OLED TV를 구매했습니다. 20평이었던 이전 집에선 한없이 크다고 느껴졌는데, 38평 거실에 설치하니 사이즈가 알맞더라구요. 남편은 더 커도 좋았을 거라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ㅎㅎ

TV 반매립 시공 당시 깔끔한 매립을 하기 위해 사이즈 체크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생각했던 액자 같은 TV로 슬림하게 시공되어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TV 아래 몬타나 팬톤 와이어는 벽걸이로 사용하려고 많이들 구매하시는 정육각형이 아닌 옆면이 얇은 사이즈의 제품으로 구매하였는데 벽 뚫는 부분에 문제가 생겨 아직 바닥에 방치 중이네요..ㅎ

소파 쪽 벽면 한켠에 벽램프를 설치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엔 선물 받았던 산타마리아 노벨라 화장품 패키지 상자를 두어 리모컨이나 기타 물품 등을 넣어두고 있습니다.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스위치는 인테리어쇼에서 판매하는 75 스위치를 선택하여 깔끔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4. 주방 Before

주방 After

주방과 다이닝 공간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지인들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이닝 테이블은 1800*800 크기의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였습니다. 더 큰 사이즈를 사고 싶었으나 공간이 나오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ㅠ

다이닝 테이블 조명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 베르판 문라이트 조명을 설치하였습니다. 이케아 스마트 전구를 사용하여 색상이나 조도를 원하는 대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동선은 기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싱크대>조리대>인덕션 순으로 되어 요리할 때 편리한 동선이 나왔습니다.

냉장고와 식기세척기는 이전 집에서 사용하던 제품 그대로 가져왔고, 인덕션은 친정 엄마가 추천해주신 디트리쉬 인덕션을 설치하였습니다. 주방 가전은 튀지 않는 화이트나 베이지 톤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주방에 상부장이 없는 것이 더 예쁘긴 하지만 저는 맥시멀리스트이기 때문에 상하부장을 최대한 많이 넣었습니다! 🙂

서랍 안쪽은 수납 정리함과 봉투 정리함을 활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싱크대 하부장에도 수납함을 사용하여 프라이팬, 냄비 뚜껑 등을 수납하였습니다.

주방 타일은 기존에 꼭 써보고 싶었던 빈티지한 느낌의 멜란지 타일을 사용하였습니다. 각도에 따라 색이 오묘하고 단면이 매끄럽지 않아 자연스러운 프렌치 무드를 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타일입니다♥

식기세척기는 애벌 세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싱크대 왼쪽 편에 설치하였습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나란히 배치하고 싶었으나, 기존 구조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금 떨어진 곳에 각각 배치했어요.

싱크대 위 작은 창을 통해 밖을 보며 설거지 하는 것을 좋아해요. 주방 오른쪽 자투리 공간에는 저희 부부의 또 다른 취미인 위스키, 와인 수집을 위한 술 진열장을 두었답니다.

테이블 옆에 위치한 홈카페존입니다! 레트로한 느낌의 수납장 위쪽 공간에 선반을 달아 커피머신에 필요한 원두와 와인잔 등을 올려두었습니다. 선반 오른쪽엔 두꺼비집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패브릭 포스터를 걸어두었습니다.

테이블 맞은편엔 식사를 하며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일명 삼탠바이미를 두었습니다ㅎㅎ

5. 안방 Before

안방 비포는 촌스러운 벽지와 답답한 격자 무늬가 들어간 커다란 창문이 있었습니다.

안방 After

안방은 오로지 잠을 위한 공간으로 침대는 라지킹 사이즈를 구매하였고, 역시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집에서는 침대 헤드 없이 생활했는데, 이사하면서 조금 변화를 주고 싶어 헤드만 별도로 구매해 침대 뒷편에 설치하였습니다. 헤드에 사이드 조명과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역시나 저는 좀 더 내추럴한 느낌을 좋아하는지 언젠간 다시 헤드 없는 생활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침대 왼편 공간엔 신혼 초 때 구매하였던 선반 수납장을 이사 오면서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오브제도 그 당시 구매했던 제품들이 대부분이니 저희와 함께한 지 꽤 오래된 물건들입니다 🙂

자주는 아니지만 침구를 바꿔주어 기분 전환을 하는 편입니다. 수납장 아래 저희 집 이모님인 로보락이 빼꼼 보이네요 ㅎㅎ

건너편엔 낮은 우드 수납장을 두었고 그 위에 액세서리함과 향수를 비치해두었습니다. 원래 드레스룸에 두고 싶었으나 공간이 부족해 이 자리에 오게 되었어요 ㅎㅎ

무인양품 2단 액세서리 수납함은 액세서리를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정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처음 안방 커튼은 여리여리한 느낌의 린넨 커튼을 사용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빛이 들어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암막커튼으로 바꿔주었고, 확실히 그 후로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드레스룸

안방 맞은편 드레스룸입니다.

왼편은 남편 전용 공간이고 오른편은 저의 공간입니다. 방 벽면에는 한샘 드레스룸을 설치하였고, 가운데 남는 공간도 활용하기 위해 행거 2개와 수납장 2개를 배치하였습니다.

행거의 남는 공간에는 추가로 옷 정리함을 두어 더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게 활용하였습니다.

6단 선반 중 칸 분리가 필요한 곳에 압축 선반을 셀프로 설치하여 더 많은 물건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행거 위쪽 공간에도 정리함을 두어 이불이나 계절 지난 옷들을 수납하고 있습니다.

화장대 공간

화장대는 정말 화장대의 역할에 충실한 실용적인 제품으로 선택하였고 수납이 잘 되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장대 서랍 역시 공간 분리할 수 있는 수납함을 두어 물건을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서랍을 열고 닫을 때 수납함이 움직이면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특히 이 수납함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고정이 잘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7. 거실 욕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메인 욕실입니다.

세면 공간은 밝고 무난한 색상의 600각 타일로 졸리컷 시공하였고, 샤워 공간은 포인트로 우드 색상의 템바보드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수납장은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직사각형의 전면 거울 수납장을 설치하였습니다.

템바보드 타일 덕분에 메인 욕실은 일본의 히노끼탕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처음 템바보드 타일을 선택할 때에는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집에 놀러온 손님들이 화장실이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어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휴지걸이는 남편의 의견을 반영하여 매립형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욕실에서는 특히 항상 좋은 향기가 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디퓨져와 사쉐, 푸드롭을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8. 안방 욕실

안방 욕실 왼쪽 입구에 있는 수건걸이는 정말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수건을 바로 빨래함에 넣으면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일차적으로 수건걸이에 걸어두었다가 어느 정도 건조가 되고 나서 빨래함에 넣으면 냄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지 오래된 제품이라 구매처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네요…ㅠ

거실 욕실은 세련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였다면 안방 욕실은 귀여운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거울과 욕실장을 찾기 힘들었는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소안바스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유니크한 색상과 귀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칼라도 예쁘게 잘 뽑는 브랜드라 저는 무난한 아이보리 색상을 선택했지만 포인트로 튀는 색상을 선택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욕실 청소 용품은 청소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추천해주었던 제품인 프로쉬 욕실 세정제와 바이칸 청소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9. 다용도실

다용도실 문은 빨래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리로 된 터닝도어를 설치하였습니다. 바닥 타일은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립식 타일을 구매하여 셀프 작업하였습니다. 분리수거함과 빨래통은 여러 가지를 사용해 보았는데 역시 대용량이 살림의 편의성을 높여주더라구요~!

팬트리 공간이 따로 없어 이케아 오마르를 두고 저만의 미니 팬트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0. 세컨 드레스룸

입구 좌측 방엔 붙박이장과 전신거울, 긴옷행거, 스타일러가 있는 세컨 드레스룸을 마련했습니다.

붙박이장 손잡이는 귀여운 오영민제작소 손잡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입구 좌방 발코니엔 철제 앵글 선반과 슬라이딩 리빙 박스를 두어 잔짐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글 선반엔 패브릭으로 지저분한 부분을 가려주었습니다. 이 공간 역시 바닥 타일 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코타일을 바닥에 깔아주었습니다.

11. 베란다 식물존

식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저에겐 소중한 저희집 식물들입니다. 가지치기하여 2개가 된 몬스테라와 미니 히메몬스테라, 아스파라거스, 필로덴드론이 있습니다.

베란다 바닥은 공간이 밝아 보일 수 있도록 아이보리 계열의 타일 카페트를 셀프로 깔아주었습니다.

모든 모서리에 남는 공간 없도록 셀프 칼질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빈틈없이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최근에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필로덴드론이라는 식물입니다. 개성있는 수형에 새잎도 잘 나주고 있어 귀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12. 취미방

컴퓨터와 사이클이 있는 취미방입니다. 특히 컴퓨터 의자가 개인적으로 매우 편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화이트로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하였습니다.

데스크 뒷편 공간엔 이케아 빌리 책장을 두고 가방 진열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 사람의 생활 공간은 가치관, 생활 습관, 취향 등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취할 때도 월세나 전셋집에 살았지만 고치고 싶은 부분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고치고 예쁘게 꾸미고 살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집이 생기게 되면서 상상으로만 해왔던 홈스타일링의 로망을 실현하였습니다. 물론 예산 때문에 100%는 아니지만 정해진 예산안에서는 맘껏 꿈을 펼쳤다고 할 수 있어요^^

이번 집에서는 욕심이 조금 과해 명확한 컨셉이 있기보단 이것저것 시도해보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경험과 앞으로의 지속적인 홈스타일링을 통해, 다음에 또 한 번의 인테리어 할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더 저만의 색깔이 확실한 개성 있고 담백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희의 집을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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