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분양 아파트를 팔고 ’30살‘ 노후주택을 매매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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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노후주택 자세히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너무너무 귀여운 7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희 세 식구의 빨간 벽돌 이층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같이하면서 아이도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어서 막연하게 주택에 살아보자고 했던 것이 벌써 주택 살이 8개월 차네요!

분양 받아 들어온 새 아파트를 팔고, 제 나이보다 많은 노후 주택을 매매하여 용도 변경 및 리모델링이라는 머나먼 모험을 시작하면서 ‘이게 정말 잘하는 일인가, 나중에 후회는 하지 않을까’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다 보니 정말 공사도 쉽지 않았고, 후회 아닌 후회를 했던 적도 있었어요… 하핫;;

그렇게 큰일들을 치르고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주택으로 이사를 한 건 후회하지 않지만, 다음 이사는 주택을 새로 지어 가는 거로…^^ 일단 우리 집은 30년이 넘은 빨간 벽돌 이층집이고요, 단독 주택에서 상가 주택으로 용도 변경 후 공사를 진행했어요^^

1. 도면

제가 직접 그린 우리 집 도면이에요^^ 평수는 24평이고 주방 겸 거실, 안방, 아이 방, 세탁실 겸 보일러실, 화장실이 있는 구조입니다. 1층은 용도를 변경해 상가로 사용하고 있고, 2층은 가정집이에요.

원래 두 집이었던 집을 확장하여 구조 변경 후 한 집으로 만들었어요! 가정집으로 사용하는 2층은 조금 더 넓어 보이기 위해 올 화이트 톤에 그레이 & 실버를 포인트로 꾸미고, 상가로 사용 중인 1층은 조금 더 따뜻한 무드로 꾸며 보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우리 집을 소개하겠습니다! 2층 먼저 보여드리고 1층으로 가볼게요 ^^

2. 주방 Before

지금의 주방이 있는 자리에요. 이쪽 공간은 구조 변경이 들어가서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되었어요!

주방 After

주방은 제가 신경을 가장 많이 쓴 공간이에요! 거실에서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며 요리하고 싶어서 대면형 주방으로 만들고 공간이 협소하여 식탁은 따로 두지 않고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어요!

벽을 철거하면서 만들어진 기둥 때문에 불편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내다 보니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에요!

아이와 마주 보며 가끔 요리도 해요^^

제가 요리하면서 보이는 모습이에요.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연결된 특이한 구조예요! 덕분에 아이가 거실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햇살이 드는 풍경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심심하지 않게 꽃도 살짝 가져다 두었어요.. 하핫 ^^

3. 거실& 현관 Before

지금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층 거실이에요. 오래된 바닥과 벽지들 그리고 보일러실이 있는 자리에는 작은 문과 현관이 있었어요!

지금은 작은 문을 확장하여 출입할 수 있는 문을 달았고 현관은 앞쪽으로 위치를 변경했어요.

현관 After

주방 바로 오른쪽으로는 현관이 있어요. 이 부분도 가벽을 치는 것보다 유리로 하면 더 넓어 보일 것 같아서 전면 유리와 중문에도 유리의 비중을 조금 더 두었어요! 덕분에 답답해 보이지 않고 넓어 보이면서 세련된 현관이 완성되었답니다.

거실 After

그리고 주방 바로 옆에 거실이 있어요.

거실 가로 사이즈가 넓지 않아서 소파를 고를 때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우리 집 거실과 딱 맞는 소파를 발견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가격 대비 정말 잘 산 것 같은 소파예요^^

우리 집의 작고 아담한 거실이에요! 거실의 포인트는 바로 유리 벽돌이에요.

인테리어를 구상하면서 꼭 넣어 보고 싶었던 소재이기도 하고 옆집과 바로 붙어 있다 보니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도 창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창을 없애고 유리 벽돌로 마무리했어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지 않고도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졌어요.

TV를 설치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많은 고민 끝에 세탁실 벽 쪽으로 위치를 잡고 공사를 시작했어요! 다행히 전 집에서 사용하던 TV 사이즈와 벽 사이즈가 딱 맞아떨어져서 액자를 달아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4. 침실

우리 집 안방이에요^^

평수가 작고 방이 두 개밖에 없다 보니 수납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방 한쪽 면을 모두 붙박이장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침대와 화장대만 있는 딱 깔끔한 안방이랍니다.

아이 방과 욕실 사이에 있는 공간에 딱 맞는 수납장을 찾아서 수납력을 조금 더 높였답니다.

5. 아이방 Before

현관 출입문을 막고 가벽을 세우기 전 아이 방이 있는 위치에요.

공사 중 사진이에요.

아이방 After

아이 방의 구조는 조금 특이한데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놀이 방 그리고 아치문을 통과하면 아이 침실이 나와요.

여기는 놀이방을 지나 아치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아이 침실이에요! 이곳 역시 구조에 맞추다 보니 침실과 놀이방을 분리하게 되었어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알록달록한 아이 방이에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놀이방에 책상을 두고 공부방을 만들어줄 예정이에요^^

6. 화장실 Before

현재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화장실이에요. 주택 구조상 창이 있으면 욕실이 너무 추울 것 같아서 환풍기를 설치하고 창을 없앴어요.

화장실 After

작고 아담한 욕실이에요^^

이곳 역시 원래 화장실이 있던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어 공간이 아주 협소했어요. 조적 욕조를 꼭 넣어 보고 싶어서 작지만, 꽉 찬 욕실이 되었답니다. 욕조에 물을 받아주면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7. 1층 Before

지금부터는 제가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작업실이자 상업공간으로 사용하는 1층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원래 가정집으로 쓰이던 곳이다 보니 인테리어 자체도 편안한 집처럼 꾸며봤어요. 상업공간이지만 집 인테리어 참고하기도 좋으실 거예요!

1층 After

작업실은 이층집과는 완전 반대되는 화이트 & 우드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해봤어요. 집 바로 밑이 다 보니 출근 시간은 30초밖에 걸리지 않아요!

소품 하나하나 제 손으로 골라 꾸민 곳이라 애정이 넘치는 제 공간이에요!

오시는 고객님들도 너무 예쁘다고 해주셔서 뿌듯하답니다.

1층은 구조 변경 없이 원래 있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여 인테리어만 진행했어요! 1층 공간의 3/2만 상업 공간으로 사용 중이에요^^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을 하나씩 가져다 두는 재미도 있어요^^ 이번에 새로 데려온 선인장 친구는 저희 가게의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

8. 화장실

2층의 집과 똑같은 크기, 구조의 화장실이에요! 같은 구조인데도 정말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거울 맞은편 벽에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너무 예쁜 포토존이 되었어요!

9. 외관 Before

공사 전 외관도 보여드릴게요! 정말 다시 봐도 놀라운 변신이네요^^ 대문 철거, 외벽 칠 전 외관이에요. 2층 테라스에 붙어있던 새시는 상가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제거해야 했어요!

또한 1층은 상가이기 때문에 출입이 용이하도록 대문도 철거하였습니다.

1층의 공사 전 외부 모습이에요.

외관 After

공사 후 우리 집 외관이에요. 사실 이 빨간 벽돌과 아치 대문에 반해서 선택했던 집이었거든요 🙂 공사하면서도 이 부분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았어요!

작은 마당에 디딤돌과 백 자갈도 저랑 신랑 둘이서 셀프로 시공 했답니다! 덕분에 너무 예쁜 공간이 탄생했어요^^

백 자갈은 생산 업체에서 직접 구매해서 비용을 거의 40% 정도 절약할 수 있었어요!

10. 옥상

옥상에는 방수를 새로 했더니 정말 깔끔하고 넓어졌어요! 옥상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는 아직 고민 중이에요. 인조 잔디도 깔고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여름에는 미니 수영장도 만들어 주고, 날이 좋을 때는 바비큐도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말이죠^^

마치며

노후 주택이라 정말 공사도 쉽지 않았고, 기간도 오래 걸리고 또 이것저것 변수도 너무 많았어요. 오죽하면 이 정도면 새로 짓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가 되어서 살다 보니 힘들었던 건 또 잊혀졌어요^^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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