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리더로 활동하며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RM의 솔로 앨범 2집 출시에 맞춰 “교환앨범 MMM”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6개월 전 촬영한 이 영상에서 RM은 지민과 함께 솔로 앨범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Place, Wrong Person)’을 미리 감상하며 진심을 고백했다.
RM은 지민과 만나 “나는 팀에서 바른말, 좋은 말 하고 앞에 나서서 팀을 대표하는 역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것도 연설, 인터뷰, 영어, 소신 발언이었다”며 “(그러나) 사실 난 하찮은 29세의 한국에 사는 남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29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10년간 활동하며 언젠가부터 발라야 하고, 달라야 한다는 무게감을 느꼈다. 모두의 눈치를 보다가는 이러다 죽고 싶을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RM이 2022년 12월 내놓은 솔로 1집 ‘Indigo’ 이후 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Right Place, Wrong Person’은 그가 지난해 말 입대하기 전 작업한 앨범으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RM은 새 앨범 제목에 대해 “맞는 장소에 있는 잘못된 사람이고, 나를 뜻한다”며 “조직이나 사회에서 ‘나만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반대로 내가 맞는 사람이고 여기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발매된 RM의 솔로 앨범 2집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오르고, 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전 세계 7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 아래 영상은 9분 47초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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