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3분 전 컴퓨터 끄는 신입사원의 행동을 두고 직장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5시 57분에 PC 끄는 신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신입이 5시 57분에 PC 끈 뒤 6시 되면 인사하고 간다”며 “입사 한 달 차고, 여긴 공기업”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옆자리에 선배가 일하고 있고, 할 일도 많은데 먼저 가는 게 정상이냐”면서 “‘선배님 뭐 도와드릴 거 있나요?’라고 묻길 바라면 좀 그런 거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에 직장인들은 꼰대가 맞다, 아니다로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선배 일하고 있다고 칼퇴 눈치 주는 건 꼰대가 맞다”, “10분 일찍 와서 컴퓨터 켜는 건 당연하고 3분 먼저 끄는 건 안 되냐”, “그럼 같이 칼퇴해라” 등 A씨를 질타했다.
반면 “6시까지 업무 시간이니까 칼퇴하더라도 6시에 컴퓨터 끄는 게 맞다”, “선배들 일하고 있는데 먼저 가는 게 눈치 없어 보이긴 한다”, “근무 시간 지키지 않는 건 지적해도 될 듯” 등의 의견을 전한 직장인들도 있었다.
한 직장인은 “신입이 6시 안 돼서 컴퓨터 끄는 것보다 자기보다 먼저 퇴근하는 게 기분 나쁜 거 아니냐”면서 “신입이 6시에 컴퓨터를 꺼도 기분은 변함없을 거다. 마음을 곱게 써라”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 직장인은 “경력직 아니고서야 배울 것도 많을 텐데 일에 애정 코털만큼도 없고 매번 그런 식으로 근태 자유롭게 처리하는 놈 치고 오래가는 놈 못 봤다. 때 되면 떠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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