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 화장실 욕조에서 발견한 ‘뱀’을 잡으려다가 콱 물려버린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뱀을 쫓아낼 수 있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ews12 Brookly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브루클린 미드우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스티븐 나하마(Steven Nahama‧남) 씨는 최근 자신의 집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간담이 서늘해지는 일을 겪었다.
화장실 욕조 안에서 정체불명의 뱀을 발견한 것.
나하마 씨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작은 뱀이 욕조 안에 들어가 있다.
이 뱀은 뱀목 뱀과에 속하는 옥수수뱀(Corn Snake)이었으며, 몸길이는 18인치(약 45cm)였다.
옥수수뱀은 바위가 많은 산허리나 숲에서 서식한다. 헛간이나 버려진 건물에서 살기도 한다. 기질이 온순한 편이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들도 있다.
당시 나하마 씨는 뱀을 잡았다가 그만 손을 물리고 말았단다. 옥수수뱀은 무독성 뱀이어서 나하마 씨는 무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하마 씨는 더 이상 뱀을 잡지 못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뱀을 포획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와, 저라면 배수구를 막을 거예요”, “욕조 구석구석을 확인하지 않고선 욕조에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정말 징그럽네요. 무서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나하마 씨는 또 다른 뱀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화장실 내부를 드러내고 개조하는 작업을 거쳤단다.
나하마 씨는 매체에 “제 생각에 그 뱀은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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