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번잡한 도로에서 아픈 몸으로 돌아다니던 개가 구조된 후 ‘견생2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CVB’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선 지난 5월 암컷 개 ‘페튜니아(Petunia)’가 위태롭게 도로 위를 돌아다니다가 발견됐다.
당시 고속도로는 번잡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페튜니아는 고속도로에서 구조됐고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진찰 결과, 녀석의 몸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진드기가 모낭에 기생해서 피부를 상하게 했고, 가려움증을 유발했다.
아울러 탈모까지 진행된 탓에 많은 양의 털이 빠져서 붉은 피부가 드러날 정도였다. 이처럼 몸이 아픈 상태에선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페튜니아는 동물 보호소 ‘Animal Rescue League of Boston’의 도움으로 살뜰히 케어를 받았다. 치료를 받으며 점차 회복세를 보인 페튜니아.
회복된 페튜니아는 완전히 달라졌다. 보호소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페튜니아의 변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보호소는 “페튜니아는 슬프고 소심한 강아지였지만 회복하고 변신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가족을 찾을 준비가 됐습니다”라며 입양 공고를 개시했다.
페튜니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했다.
이들은 “녀석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튜니아가 멋진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페튜니아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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