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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을 기다려온 ‘금사빠’ 강아지가 945일만에 입양된 날

사진=facebook/@Pennsylvania SPCA (이하)
사진=facebook/@Pennsylvania SPCA (이하)

[노트펫] 구조 후 3년 가까이 입양되지 못했던 개가 마침내 새 가족을 만난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펜실베이니아 동물학대방지협회(PSPCA)에서 945일 만에 입양된 개 ‘타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타즈는 2021년 11월 필라델피아의 한 보호소에서 안락사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다행히 지금의 보호소로 옮겨졌고 앓고 있던 직장 탈출증도 수술할 수 있었다.

사진=facebook/@Pennsylvania SPCA (이하)

타즈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됐지만 예상과 달리 빨리 입양되지 않았다. 작년 7월 임시 보호처를 찾긴 했지만 여전히 영구적인 가족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PSPCA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타즈의 입양을 독려해왔다. 설명에 따르면 타즈는 “만나는 모든 이를 사랑하는” 강아지로, 그토록 사람을 좋아하지만 오랜 시간 입양자가 없어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사진=facebook/@Pennsylvania SPCA (이하)

그러던 945일 만인 지난 8일, PSPCA는 마침내 타즈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무려 거의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찾아온 타즈와 PSPCA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PSPCA는 “타즈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보호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오랫동안 타즈를 사랑해 준 임시 보호 가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진=facebook/@Pennsylvania SPCA (이하)

사진 속 타즈는 그간의 오랜 기다림을 한 번에 보상받는 듯 미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미소!” “행복한 눈물이 흐르네요” “녀석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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