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물건을 앞발로 잡아 던지는 고양이의 특이한 취미 생활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고양이 집사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왜 그럴까?”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들의 행동 때문에 종종 황당한 일을 겪곤 하는데요.
닉네임 ‘흑당씨 집사’님은 집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면 바닥에 집사의 물건들이 내동댕이쳐져 있었던 것입니다.
집사님은 “처음 목격한 것은 2023년 새해쯤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집사가 키우는 호기심 많은 고양이 ‘흑당이’는 그때도 책장 위에 올라가 무언가 한창 집중하고 있었다는데요.
혹시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돼서 조용히 흑당이를 쳐다보던 집사. 그때 놀라운 장면을 목격합니다. 글쎄, 흑당이가 두 앞발로 책장의 엽서를 뽑아 바닥에 던지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 바닥에 물건을 늘어트려 온 원흉(?)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고요. 이어 필통의 매직펜도 꺼내 떨어트리는 것을 보니 확실합니다.
지난 6월 21일 집사님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 ‘안친절한 흑당씨’에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의 집 고양이라 그저 웃기고 귀엽네ㅋㅋ” “검은 복면과 하얀 장갑을 한 괴도냥…” “아니 무슨 인형뽑기 집게냐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집사님에 따르면 흑당이에게는 특정 물건에 꽂혀서 집중하는 ‘시즌’이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공놀이에 꽂히면 며칠은 그 공에만 집중해 가지고 놀다가, 어느 정도 공놀이를 완수했다(?) 싶으면 관심을 끊어버린다는 흑당이.
집사님은 “새로운 장난감이 너무 마음에 들면 장난감이 들어있는 서랍 칸에 집착하고, 가끔 옷장 밑에 들어간 옷을 꺼내는데 온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매일같이 하던 물건 잡아 떨어트리기도 요즘은 아주 가끔 하는 정도라네요. 다행히 ‘물건 떨어트리기 시즌’은 끝난 모양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흑당이가 다음에는 또 어떤 엉뚱한 에피소드를 만들까요? 집사님은 흑당이에게 “집사 물건 그만 부수고 같이 오래오래 잘 살자”고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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