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 뒤에서 발견된 ‘개’가 자신이 낳은 새끼들을 소중히 품고 있다가 구조됐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 한 주택 뒷마당에선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졌다.
과연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동물 보호 단체 ‘Logan’s Legacy Dog Rescue’의 설립자 수제트 홀(Suzette Hall) 씨는 최근 집 뒷마당에서 작은 개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실제로 현장에는 자그마한 어미 개가 있었다. 놀랍게도 녀석은 이곳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낳은 상태였고,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단다.
수제트 씨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뒷마당에서 발견된 어미 개를 보여준다. 작은 몸으로 아기들을 소중히 품고 있던 녀석.
어미 개는 수제트 씨 일행을 반기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무서웠던 걸까. 녀석은 사람들이 다가오자 도망쳐버렸다. 하지만 새끼들을 두고 차마 갈 수 없었던 녀석은 주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제트 씨 일행은 음식과 덫으로 어미 개를 유인했다. 다행히 녀석은 빠르게 포획됐고 새끼들과 함께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
어미 개에겐 ‘캐롤(Caro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캐롤은 6마리의 새끼 강아지들과 보호소에서 잘 지내고 있단다.
캐롤의 이야기를 알게 된 네티즌은 “눈물이 납니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녀석과 강아지들을 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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