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에서 떠돌다가 입양된 개가 ‘낮잠’을 너무 많이 잔다는 이유로 파양돼 보호소로 돌아와야 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수컷 개 ‘듀크(Duk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는데요. 최근 듀크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원래 듀크는 라스베이거스 남서쪽 동네에서 길을 잃은 채 발견됐다가 지난 6월 23일 동물 보호소 ‘The Animal Foundation’으로 오게 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듀크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고 곧 행복한 견생이 펼쳐질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듀크는 가족의 사랑을 얻지 못했습니다.
지난 8일 보호소가 공개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의하면, 듀크의 전 가족은 녀석을 파양했습니다. 녀석이 지루하고 계속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요.
듀크의 전 가족은 “듀크는 하루 종일 자고 집에 가면 일어나서 인사도 안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듀크는 자신이 꿈꾸던 개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결국 듀크는 전 가족에게 버림을 받고 보호소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녀석은 또 다시 새로운 보금자리로 가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듀크는 현재 보호소를 떠나 위탁 가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많은 네티즌이 듀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게으른 개는 말 그대로 최고입니다”, “너를 응원해, 듀크!”, “저는 지루한 개를 사랑해요”, “저한테는 훌륭한 개로 보여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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