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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근처에서 웅크리고 있는 ‘털 뭉치’ 발견하자 달려간 소년…’아기 스컹크 구조’

ⓒFacebook/Geaux Wild Rehab
ⓒFacebook/Geaux Wild Rehab

[노트펫] 빗물 배수구 근처에서 홀로 웅크리고 있던 새끼 스컹크가 한 소년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한 소년은 최근 빗물 배수구 근처에서 웅크리고 있는 검은색 털 뭉치를 발견했다. 소년은 즉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갔다.

ⓒFacebook/Geaux Wild Rehab
ⓒFacebook/Geaux Wild Rehab

루이지애나 야생동물 재활센터(Geaux Wild Rehab)의 이사인 티샤 레이포드(Tisha Raiford)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소년의 부모가 가서 확인했는데, 정말 어린 아기 스컹크였어요”라고 말했다.

털 뭉치의 정체는 새끼 스컹크였다고. 어떻게 도울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소년의 가족은 센터의 동물 전문가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가족에게 가능한 한 빨리 녀석을 데리고 올 것을 요청했다.

이후 센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멈추고 그저 등을 돌리고 지나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Facebook/Geaux Wild Re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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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가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새끼 스컹크는 안전한 재활 시설에서 보살핌을 받게 됐다. 현재 녀석은 필요한 수의학적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건강한 아기 스컹크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레이포드는 “녀석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라며 “제대로 먹고 자라고 있어요. 녀석은 작지만 매운 녀석이고, 스프레이(스컹크가 쏘는 액체)를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길가에 홀로 남겨져 있던 작은 스컹크는 현재 재활 시설에서 다른 7마리의 스컹크와 함께 살고 있다.

녀석은 충분한 보살핌을 받은 뒤 준비가 되면 다른 스컹크들과 모두 함께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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