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폭락…전주 27%, 이번주는 2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으 폭락했다. 지난주 27%였던 지지율은 이번주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크게 늘었다.
특히 가장 강력한 지지세를 보이던 70대 이상에서 10%p가 빠져 향후 국정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8월 20∼22일)와 비교하면 4%p 하락한 수치다. 4월 총선 이후 실시한 14번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20%대를 허덕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0%)에서만 두드러졌다”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4%)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부분은 외교(17%)였다. 그다음은 ‘결단력/추진력/뚝심'(8%),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5%) 등이었다.
긍정 평가 1위는 외교…부정 평가 1위는 경제/민생/물가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가 1위를 차지했다.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이상 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일본 관계’, ‘외교'(이상 5%) 등은 그다음이었다.
한편 정치권 현안 중 하나인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문제에 대해서는 ‘시행해야 한다’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41%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5%로 10년 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2014년 15%→2020년 8월 21%→2021년 1월 29%→2024년 8월 35%)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1%(총통화 8301명 중 1002명 응답완료)였다. 통계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문항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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