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치고 들어온 낯선 남자
낯선 남성이 도어락을 열고 집에 들어왔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내 원룸에 낯선 사람이 들어옴’이란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에 따르면 갑자기 누군가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다. A씨는 전혀 모르는 한 남성이 들어왔다.
A씨가 “누구세요?”라고 물으니 해당 남성은 “여기 ***호 아닌가요?”라며 “제가 아는 사람이 가서 자라고 집 번호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했다.
A씨가 “우리 집 비밀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그는 “아는 형이 알려준 번호다”라며 비밀번호를 공개했다. A씨가 사용하는 비밀번호와 전혀 다른 비밀번호였다.
누리꾼들 “마스터 비밀번호일 수도”
A씨가 문을 닫고 남성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문이 열렸다고 한다.
A씨는 “그 사람이 죄송하다면서 가긴 했는데, 여자 혼자 사는 집이었으면 엄청 놀랬을 듯”이라며 “그 번호가 마스터키인지는 몰라도 앞으로 이중 잠금 버튼 꼭 눌러야겠다”고 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남자라도 소름 돋는다”, “너무 무섭다””, “빈집인 줄 알고 마스터 비밀번호 눌러서 털려고 했던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도어락에는 제2의 비밀번호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있다. 마스터 비밀번호는 비밀번호 분실이나 화재 등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존재한다.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 침입 흔적(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거나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이 없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새로운 도어락을 설치할 때는 설치업자 등을 통해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기존에 설치된 도어락도 마스터 비밀번호 여부를 확인한 후 삭제 또는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도어락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된 즉시 A/S를 받는 것이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키는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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