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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맥도날드에 빈 컵 쓰레기 모아오면 개당 300원… 공짜 햄버거 먹을 수 있다

제주도 맥도날드에서 ‘공짜 햄버거’ 먹는 꿀팁 전한 유튜버

제주시의 한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 있다 / 뉴스1

제주도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방법, 알고 있었는가. 생각보다 쉬운 방법이라고 하니 이 기사에 주목하자.

최근 유튜브 쇼츠에는 ‘재활용 햄버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제주도에서는 먹다 남은 패스트푸드 컵이 하나에 300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컵이 여러 개가 모이면 매장에 들어가서 기계를 이용해 반환하면 계좌로 바로 돈이 들어온다”면서 “그 돈으로 햄버거를 사 먹으면 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실제로 유튜버는 컵 11개를 모아 3,300원을 받아 치즈버거로 보이는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공유했다.

1회용품 줄이고, 자연은 살리고

유튜버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함께하는 1회용컵 보증금제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 1회용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300원을 더 얹어서 내야 하는데, 빈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고객들은 스스로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받아가야 한다. 다만 여러 이유로 보증금 회수를 포기한 이들이 종종 있어 이를 활용하면 용돈도 벌고 자연도 살릴 수 있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1회용컵 사용률을 줄이고 회수해서 재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1회용컵은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소각 처리되지만 따로 회수하면 고급화장지 등으로 재탄생된다고 알려졌다.

방법 또한 간단하다. 컵을 모은 뒤 매장에 찾아가 바코드 스캔 후 수거함에 넣은 후 ‘반환완료’ 버튼을 누르면 된다. 보증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계좌로 입금받기 위해서는 ‘자원순환보증금 애플리케이션’에 미리 계좌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YouTube ‘김종호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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