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복도에서 전에 없던 ‘쌀 벌레’ 대거 출몰… 계단으로 이어지는 방화문 열었더니 ‘깜짝’
아파트 통로에 쌀을 말리는 이웃 때문에 ‘쌀벌레’로 고통받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파트 무개념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에서 40년 넘게 살았는데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겨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사는 곳은 한 층에 두 집이 마주 보고 있는 구조를 갖는 계단식 구축 아파트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문제는 최근 아이의 유치원 등원을 위해 현관문을 나선 A씨가 엘리베이터 근처와 계단으로 이어지는 방화문 앞에 붙어있는 나방들을 보면서 생겨났다.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단 한 번도 이 정도의 규모의 나방을 목격한 적 없다고 한다.
그는 “30분쯤 뒤 엘리베이터 타고 다시 집에 오니 나방이 훨씬 더 많아졌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닫힌 방화문을 열어봤더니 세상에나 누군가 계단 복도에서 벌레난 쌀을 말리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두 개의 돗자리를 가득 메운 ‘벌레 먹은 쌀’들에는 당연하게도 ‘쌀벌레’가 들끓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방화문 인근을 포함한 아파트 복도 곳곳에는 곧 쌀벌레가 될 애벌레들이 꿈틀대고 있었다.
집 안까지 잠식한 ‘쌀 벌레’
A씨는 “급한 대로 집 현관에 모기약을 뿌려놓긴 했는데 집에서 쌀벌레를 2마리나 발견했다”며 “관리실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옆집에 사람이 없어서 연락할 수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청소하시는 분이 나방이랑 애벌레를 쓸어주시고는 있지만, 쌀이 거기에 있는 한 벌레들은 계속 나온다며 ‘쌀을 치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공용 공간인 계단 통로에 벌레 먹은 쌀을 말리고 있는 민폐 이웃으로 옆집 사람이 가장 의심된다는 A씨는 “나이도 드실 만큼 드셨는데 대체 왜 아파트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린다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냐”, “아낄 걸 아껴야지”, “비위도 좋다. 밤에는 온갖 잡다한 벌레가 다 지나다닐 텐데 저기서 말리냐”, “자기 집에 벌레생기는건 안돼고 남의 집은 괜찮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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