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어떨까…보건복지부가 밝힌 ‘지적발달장애’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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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적발달장애의 기준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아이. / illustrissima-shutterstock.com

25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지적발달장애인의 기준은 지능지수가 IQ 70 이하인 사람이며, 이들은 개인이 처해있는 환경과 연령에 따른 자립성 및 사회적 책임감이 기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다.

지적발달장애의 심각도는 경도, 중등도, 중증, 최중증으로 나뉜다. 지능지수는 일반적으로 웩슬러 지능검사 같은 표준화된 개별 지능검사를 통해 측정된다.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은 정상 발달 아동에 비해 정신적 질환을 겪을 확률이 2.8배에서 4.5배 더 높다.

특히 중증 지적발달장애의 경우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저하돼 다른 동반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이 흔히 동반된다.

지적발달장애의 증상은 심각도에 따라 다르다. 최중증 지적 발달 장애의 경우 어린 나이에 진단되며, 다른 의학적 상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다양한 행동 및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경도 지적발달장애의 경우 정상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판단, 행동 및 감정 조절,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쉽게 보일 수 있다. 위험 인식이 부족해 범죄에 연루되거나 신체적, 성적 폭력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도 지적발달장애는 정신 연령 9-12세, 중등도는 4-8세, 중증은 2-3세, 최중증은 2세 미만에 해당한다”며 “경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도움을 받으면 상당히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중등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부분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및 최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며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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