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X현대차그룹 콜라보…혁신적 서비스 내놓는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손을 맞잡는다. 자세하게는, 재계 순위 1위의 삼성과 3위의 현대차그룹이 콜라보레이션 한다.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통신망 연결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현대차·기아 차량 위치를 찾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집에 설치한 삼성 가전도 제어하는 세상이 열린다.
25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술 제휴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이제껏 어디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할 에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한 기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다면 4G·5G 통신망이 꺼져 있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것인데, 현대차·기아의 전 차종에 적용 가능하지만 서비스 시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마트싱스로 집 안에 설치된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까지 제어할 수 있다.
편리한 일상 공유 가능하도록…”앞으로 더 협력 강화할 것”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 조절하는 펫케어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도 추진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 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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