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힘든가요? 오늘 자기 자신을 20초 동안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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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잠깐의 스킨십으로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심리학과 앨리슨 하비 교수 연구팀은 20초 동안 스스로를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21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매일 20초 동안 검지와 엄지를 모아 두드렸고, 다른 그룹은 스스로를 쓰다듬었다. 실험은 한 달 동안 지속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anuShot-Shutterstock.com

쓰다듬는 동작은 가슴 위와 배 위에 손을 올리거나, 스스로 포옹하듯 팔 위쪽을 쓰다듬는 방식이었다.

이는 독일 괴테대 연구팀의 논문에 기재된 동작으로, 스스로 포옹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간 매일 20초 동안 스스로를 쓰다듬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고, 자기 공감력이 올라가며, 정신 건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스로 포옹하는 시간을 습관으로 만들면 정신 건강에 더 큰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양치질 후나 식사 후 등 특정 시간을 정하면 지키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빠르게 낮추는 방법으로 ‘호흡 훈련법’이 있다. 세 가지 호흡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첫 번째 동작은 ‘주기적 한숨’이다. 들숨은 길고 천천히, 날숨은 짧게 진행해 폐를 완전히 부풀린 다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숨을 내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imona pilolla 2-Shutterstock.com

두 번째 동작은 ‘복식호흡’이다.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몸의 긴장을 풀고, 한 손은 배 위에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놓는다. 가슴에 있는 손은 움직이지 않고 배 위에 있는 손만 움직이는 데 집중해 숨을 쉰다.

세 번째는 ‘주기적 과호흡’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짧게 30번 내쉬는 호흡이다. 이 호흡법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활용한 방법으로, 매일 5분간 이 호흡을 했을 때 명상보다 기분 개선과 불안 완화 효과가 큰 걸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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