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명에 성범죄 저지른 유명 사업가
한 유명 사업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여성의 호소가 전해졌다. 여성은 결국 중절 수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사업가 모임에서 만난 고씨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여성의 제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제보자는 우연히 크리에이터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고씨를 만났다.
해당 모임은 고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직접 추진했다. 제보자는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참석했고, 당일엔 먼저 자리를 떠났지만 다음 날 고씨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을 찾았다가 함께 식사하게 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고씨는 제보자에게 계속 독주를 권했다. 고씨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한 제보자는 술을 마시다 결국 기억이 끊겼다고 한다. 그런데 제보자가 눈을 떴을 땐 식당이 아닌 고씨의 집이었다.
제보자는 “호텔 식당에서 어떻게 나갔는지 기억 안 난다.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진 제보자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 고씨에게 징역 9년 구형
그는 곧바로 고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축하한다”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가 화를 내자 고씨는 “난 묶었다. 다른 남자들한테 전화 돌려 봤냐”라면서도 “결혼하자. 나중에 이혼하면 된다. 유전자 검사는 나중에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다 고씨는 제보자에게 “강압적으로 (관계)한 적 없고 거짓말하지 말라”며 화내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제보자는 중절 수술을 했고 고씨는 제보자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제보자는 지인으로부터 ‘고씨가 사기와 성범죄를 저질렀다’, ‘성범죄 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알고 보니 고씨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이 3명 더 있었고, 이들 중엔 고인이 된 사람도 있었다.
고씨는 피해자들과 술을 마신 후,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틈을 타 성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지난 4월 고씨를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고씨가 가고 싶은 회사의 인사권자와 매우 친했다. 재취업이 간절했던 만큼 잘 보일 수밖에 없어 경찰 신고가 늦어졌다”고 털어놨다.
현재 검찰은 고씨에게 준강간, 폭행,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9년을 구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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