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쌀이 아니다…’오분도미’가 가진 놀라운 효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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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현대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식품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건강과 영양 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분도미’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쌀 자료사진. / lesterman-shutterstock.com

4년 만에 돌아온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오분도미로 밥짓기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분도미란 현미와 백미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건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분도미의 뜻은 쌀의 도정 과정에서 쌀겨층을 50%만 벗겨낸 쌀을 의미하며, 이는 현미와 백미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 도정 정도에 따라 쌀의 이름이 달라지는데, 쌀겨층을 완전히 벗겨낸 것은 ‘십분도쌀’, 70%만 벗긴 것은 ‘칠분도쌀’, 그리고 50%를 벗겨낸 것이 바로 ‘오분도쌀’이다.

오분도미의 효능을 살펴보면 쌀눈을 남겨두고 있어 백미보다 영양가가 높다. 백미와 비교했을 때 칼슘과 인은 약 2배, 비타민 B₁, B₂, 나이아신은 3~4배, 비타민 E는 10배 이상 포함되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다.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양은 현미보다는 적지만 백미에 비해 훨씬 풍부해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분도미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숙변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덕분에 오분도미로 지은 밥은 쾌변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건강 관리에 유익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당뇨 환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로 꼽히는 이유는 영양소가 높고 현미보다 소화가 쉬워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오분도미로 밥을 지을 때는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2시간, 겨울철에는 3~4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요리하면 부드럽고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오분도미는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로, 특히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오분도미 자료사진. / tvN ‘삼시세끼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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