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전남도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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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달걀. / 뉴스1

29일 전남도는 오는 10월~내년 2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가금농장에는 전담공무원 583명을 추가로 배치해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점검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철새도래지 16개소 30지점의 진입을 통제하고, 시군과 농협의 소독차량 134대를 동원해 매일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항원 검출지점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소독한다.

특히 방역에 취약한 고위험 오리농가에는 겨울철 일시적으로 사육을 제한한다. 이는 AI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전남도는 그동안 가금농가와 방역공무원 780명을 대상으로 11차례 차단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가금 농장 1014개소에 대해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미흡농장 82개소에 대해 보완조치하기도 했다. 가금농장에 맞춤형 소독 시설 5종을 116억원을 들여 지원해 차단방역 수준도 높였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AI 차단방역의 기본은 농장주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가금 농가는 외부인 출입통제와 소독, 전실 이용 등 농장에 병원체의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겨울철 전국 6개 시도에서 32건의 AI가 발생했다. 그중 전남은 5개 시군에서 8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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