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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5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제천4산업단지에 5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협약이 지난달 30일 제천시청에서 진행됐다. / 제천시청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제천시에 5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제천시는 지난달 30일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역대급 규모인 5,000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2만 평에 5천억 원을 투자하여 20MW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로 건립된다.

데이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운영은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설계된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투자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수단을 마련하여 데이터센터 운영의 관건인 전력인프라 확충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진석 대표이사는“3개 기업이 적극 협력하여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T산업이 제천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발맞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건립이 동시 추진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빅데이터, AI 등 지역 IT산업 생태계를 이끌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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