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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했더니…일본 여행객 폭증, 1위는 오사카

10월 징검다리 연휴에 우리 국민 대다수는 일본으로 떠났다.

지난달 30일 트립닷컴은 1일부터 오는 9일까지를 연휴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했다.

우선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나 증가했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그중에서도 오사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오사카는 교토를 비롯해 유명 명소가 많은 곳으로 특히 가을에 인기가 높다.

이어 도쿄, 후쿠오카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은 걸로 드러났다.

일본을 제외하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치민 등이었다.

구체적인 관광 명소를 보자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마카오 타워, 시부야 스카이,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도쿄 디즈니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 트리 등을 자주 찾았다.

트립닷컴 측은 “지난해에 비해 동기간 휴일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장기 휴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개별 연차 이용일이 늘어나야 하기에 이동거리가 짧은 지역으로의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ngmaya Studio-Shutterstock.com

해외 여행지가 이토록 인기가 높은 데 비해 10월 황금연휴에 국내여행을 예약한 건 14%에 그쳤다.

주로 서울, 부산, 제주도에 몰렸다.

정부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내수 진작을 기대했지만, 정작 여행객들의 관심은 해외에 쏠렸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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