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잠자는 중국인들… 충격적인 광경의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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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잠자고 있는 중국인들. / 중국 SNS

중국 국경절(10월 1~7일) 황금연휴 동안 중국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안후이성 황산 정상에 있는 화장실이 밤을 보내는 관광객들로 붐빈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최근 황산 풍경구에 몰려든 인파로 인해 근처 호텔은 예약이 모두 마감됐으며, 차가운 바람과 추운 날씨 속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한 많은 관광객이 화장실이나 식당 등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엔 화장실 안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앉아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는 담요를 덮고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모자를 쓴 채 바닥에 앉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식당조차도 사람들이 가득 차서 처음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나중에야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을 받았다. “화장실 바닥에서 자는 기분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야말로 고생 끝에 얻는 경험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황산 풍경구 측은 화장실에서 밤을 보내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미리 숙소를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도적인 차원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절 연휴 동안 황산엔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몰렸다. 연휴 둘째 날에만 황산 풍경구는 약 3만 4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쓰촨성 황룡 관광지도 같은 날 최대 수용 인원인 2만 5000 명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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