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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공연 중 6m 아래로 떨어진 여성… 양팔 산산조각 났는데도 “무대 서고 싶어요”

서커스 공연 중 추락…”무대가 제일 좋아요” 밝은 근황

east2west news

서커스 공연 중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큰 충격이 있었는데도 의연하게 대처한 곡예사에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공중곡예사 발레리야 자파슈나야(Valeriya Zapashnaya, 34)가 공연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녀는 이날 남성 파트너 위로 올라타 공중제비를 돌며 공연을 하고 있었다. 파트너 다리 위에 착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간발의 실수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자파슈나야가 6m 높이에서 추락한 것이다. 

자파슈나야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관중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다 소리를 지르는 등 공포에 휩싸였다.

그녀는 양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는 등 불편함이 클 터.

그럼에도 자파슈나야는 “모든 것이 괜찮다. 빨리 공연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인 야로슬라프 자파시니 역시 “모든 서커스 아티스트는 안전 장비 없이 공연을 한다. 매우 기본이고, 실수가 있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자파슈나야는 약 한 달의 회복 기간을 가진 뒤 무대에 다시 설 예정이다. 그녀의 놀라운 ‘직업 정신’에 많은 이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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