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구가 제출한 ‘당고개역’ 역명 변경안이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0일 노원구는 역명 공모, 주민 의견 수렴,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 역명 최종 후보로 불암산역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명 공모에서 ‘불암산역’을 포함한 30개의 후보가 접수됐으며,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및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로 ‘불암산역’이 선정됐다. 불암산은 당고개역 인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자연 지형이자 지역의 상징적 존재다.
당고개라는 명칭은 과거 지역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이 몸에 지니던 돌을 쌓아둔 자리가 성황당으로 형성됐다는 설에서 유래됐다. 이 이름이 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명칭이며 상계동의 발전된 이미지를 보여주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주민의견 사항이 있었다.
특히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진행된 주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재정비가 완료된 주거단지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역명 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노원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역명 변경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3일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불암산역’ 명칭 변경은 서울시 도시철도과의 결정으로 시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통해 역명 변경이 반영된 역명판, 이정표, 표지판, 노선도 등도 새로 교체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13년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했듯이, 이번 결정 역시 지역의 변화된 환경과 실정에 맞춘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역명 개정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하고 이정표, 표지판, 노선도 등 변경 작업 및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대구 아파트서 40대 엄마와 5살 딸 떨어져 숨져… 남편이 신고
- 2위 송지은♥박위, 결혼식 이틀 앞두고 중대 발표… “되돌릴 수 없어”
- 3위 ‘황재균과 이혼’ 지연, 첫 공식 석상서 활짝 웃었다… 티아라 멤버들 만나 ‘밝은 미소’
-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는데… “딸은 엄마 팔자 닮는데, 내 아들 요절시키겠네”라는 예비 시모
- ‘단군신화’ 등장시켜 논란 일은 중국 영화 ‘브레이킹 아이스’… 내년 한국 개봉 예정
- 비행 8시간 하던 중 돌연 사망한 ‘베테랑’ 기장…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
-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 프레시지 명예고문으로 위촉
- 정해인 “드라마 성공 후 불면증·공황장애…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