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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시상식·시상자·폐막작·중계 공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시작된 개막식을 기점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찾은 한 시민이 상영작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을 비롯한 부산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다. /뉴스1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사회를 맡는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의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에릭 쿠 감독의 작품이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선영과 류준열은 폐막식에서 해당 부문 시상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 장편 독립영화 중 가장 독창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남녀 신인배우 각 1명에게 수여된다.

‘뉴 커런츠’ 부문에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동쪽으로 흐르는 강’, ‘라나를 위하여’, ‘생존자의 딸’, ‘수연의 선율’, ‘아벨’, ‘아침바다 갈매기는’, ‘침묵의 외침’, ‘코코넛 나무의 높이’,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 등 10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이 중 2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폐막작 ‘영혼의 여행’ 감독과 배우들이 올라와 작품을 소개한다.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 영화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릭 쿠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찾은 도쿄에서 시한부 팬 유조(사카이 마사아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폐막 선언과 함께 자원봉사자 영상이 공개된 후 폐막작 ‘영혼의 여행’이 상영되며 막을 내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에서 온 278편의 영화가 선보였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5개 극장과 26개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개막작으로는 강동원과 박정민이 주연한 한국 영화 ‘전, 란’이 소개됐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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