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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씹는다고…’ 허리케인 예고된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의 운명

ⓒKrystal Capone Photography
ⓒKrystal Capone Photography

[노트펫] 물건을 씹는다는 이유로 허리케인이 예고된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의 운명이 지나가던 커플에 의해 바뀌었습니다.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브라이슨 시티로 휴가를 떠난 카포네와 휴즈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Krystal Capon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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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네와 휴즈는 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길거리에 앉아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동네 사람의 강아지가 길에 나와 있는 거로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다음날 그들은 전날 본 곳과 떨어져 있는 가파른 산 아래에서 녀석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Krystal Capon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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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녀석이 가출한 강아지일 거라 생각해 차에 태우고 마을로 데려왔는데요. 그러나 마을 주민 중에 녀석의 보호자는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들은 강아지를 숙소 데려와 어떻게 할지 방법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Krystal Capon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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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그저 지쳐 보였어요”라며 “저는 녀석을 즉시 사랑하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커플은 지역에서 잃어버린 동물을 찾는 온라인 페이지에 녀석의 사진을 올리며 보호자가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강아지의 사진을 본 여러 사람이 커플에게 메시지를 보내 녀석의 사연을 알려줬는데요.

알고 보니 강아지는 집을 나온 것이 아니라 이전에 키우던 가족에게서 버려진 유기견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녀석이 버려진 이유는 집에서 물건을 씹어먹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하는군요.

커플은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단지 그런 이유로 버려졌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 후면 허리케인 ‘헬린’이 예고돼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강아지를 두고 갈 수 없었던 커플은 결국 가여운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이 발견된 마을 이름을 따서 ‘브라이슨(Bryson)’이라는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카포네는 “브라이슨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우리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해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커플은 귀국 항공편을 취소하고 브라이슨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마을을 떠나고 며칠 후, 예보대로 허리케인 헬렌이 그 지역을 강타했는데요. 커플이 아니었다면 브라이슨은 결코 길에서 홀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zackmh117 It is hard not to share the updates on Bryson given the circumstances. We had found him wondering the streets of Bryson City NC days before the hurricane caused all the damage. Not sure if its luck or coincidence or what but everytime I think of the story, it amazes me more and more each time. #beagle #beaglesoftiktok #corgi #corgisoftiktok #rescuedog #dogrescue #dogsoftiktok #dogs #home #dogstory #rescuedogsoftiktok #dogsofttiktok  #rescue ♬ original sound – zackmh117

브라이슨은 현재 카포네와 휴즈 그리고 세 명의 아이와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한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Krystal Capon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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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버려질 걱정 없이 평생을 함께할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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