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특별 도서 전시전 운영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일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서 작가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도 함께 전시해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로 다음날인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10종의 한강 작가 도서가 전시됐다.
서울야외도서관에 방문한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전시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종료일까지 계속된다.
경품 증정하는 이벤트도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외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번역본 포함)이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 나누어 전시됐다.
시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강의 도서를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국 문학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양질의 한국문학 번역본으로 ‘코리아 컬렉션’을 구성·운영한다.
세계자료실에 방문해 ‘코리아 컬렉션’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이달 중 서비스를 확대해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문화계의 큰 경사”라며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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