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5차 시험 비행 성공…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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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관련 주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 / 일론머스크 X(옛 트위터)

13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이 다섯 번째 시험 비행에서 발사대 착륙에 성공했다.

최대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스타십’은 이번 비행에서 1단 추진체인 ‘수퍼헤비’ 부스터를 발사대 로봇 팔로 붙잡아 또 다른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험 비행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발사 기지 ‘스타베이스’에서 13일 오전 8시 25분에 이뤄졌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발사대에 설치된 ‘메카질라’ 로봇 팔이 공중에 떠 있는 수퍼헤비를 붙잡는 데 성공해, 재발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페이스X는 ‘부스터 캐치’로 불리는 이 기술을 위해 수만 시간을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스타십과 분리된 수퍼헤비는 안전하게 착륙해 회수됐다. 고도 210㎞까지 상승한 스타십은 시속 2만 6234㎞의 속도로 비행을 이어가다가 지구 대기권을 다시 통과해 인도양에 무사히 착륙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달 13일 민간인 우주 유영에 성공한 바 있다. 2년간 훈련을 받은 폴라리스 던 팀의 네 명이 드래건 캡슐 밖으로 나가 진공 상태의 우주 공간을 탐사했으며, 해치를 열고 산소 줄에 연결된 우주복만 입은 채 유영을 진행했다. 정부 기관에 속한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유영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 관련주는 ‘세트렉아이’, ‘한양이엔지’, ‘한국항공우주’, ‘덕산하이메탈’, ‘엔케이’, ‘AP위성’, ‘제노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현재 21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이 다섯 번째 시험 비행에서 발사대 착륙에 성공했다. / 일론머스크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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