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17일에 뜬다고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14일 공식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8시 26분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망'(望)이 된다.
이때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이 된다. 이는 지난 2월 24일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 대보름의 달에 비해 14% 정도 크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17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35만7400㎞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2만7000㎞ 정도 가까워진다. 이날 우리나라에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월출·월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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