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복권 구매했다 5억 원 당첨된 주인공
퇴근길에 무심코 구매한 복권이 당첨돼 5억 원을 수령하게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1일 진행된 스피또1000 86회차 1등 당첨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충북 영동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마다 복권을 구매해 왔다.
그러던 중 어느 평일, 퇴근하던 길에 ‘복권을 구매해 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귀가 중 회사 근처 복권 판매점에 들러 2만 원어치의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
“부모님 수술비로 쓰겠다”
A씨는 “집에서 복권을 긁어 봤더니 그중에 1등 복권이 있었다”며 “1등 복권을 보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며칠 동안 1등이 맞는지 혼란스러운 마음에 잠 못 이루던 A씨는 직접 복권을 들고 판매점을 찾아 사장님께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1등 사실을 알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몸이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큰 금액을 손에 넣고도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 ‘효자’에게 행운이 찾아온 듯 보인다.
A씨는 수술비를 부담한 뒤 남은 금액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A씨는 끝으로 “작은 일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스피또1000은 구입한 복권에 적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그에 해당하는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며,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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