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행기 좌석’에 앉으면 여행이 달라진다…꼭 알아야 할 꿀팁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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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 242 좋은 좌석 있나요?”라는 질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비행기 좌석 선택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좌석에 따라 여행의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장거리 여행에서는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좌석이 더 편안하고, 빨리 내리고 싶다면 앞쪽 좌석이 유리하다.

비행기 좌석 자료사진. / Matej Kastelic-shutterstock.com

대한항공 242편은 주로 B777-300ER 기종으로 운영된다. 비상구 좌석은 다리 공간이 넓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앞쪽 열의 좌석은 조용하고 식사가 빨리 제공돼 편리하다. 또한 38열은 승객이 적고 공간이 넓어 쾌적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피해야 할 좌석도 있다. 비상구 근처 좌석은 등받이를 젖힐 수 없어 불편할 수 있고, 뒤쪽 열은 화장실과 가까워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자리를 찾아보자.

1. 하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창가 좌석

창가 좌석은 여행 중 창밖의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구름과 지형이 어우러진 하늘을 볼 수 있고, 한쪽이 벽이라 기대어 쉬기에도 좋다. 하지만 화장실을 가려면 옆 사람을 지나쳐야 하고, 복도에서 멀어 승무원의 서비스를 받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2. 비행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중간 날개석

비행기가 흔들릴 때 안정적인 좌석을 찾는다면 중간 날개석이 좋다. 날개 근처는 비행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사람들이 덜 다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창가에 앉으면 날개에 가려 풍경을 잘 못 보거나 엔진 소음이 큰 단점이 있지만, 난기류가 걱정된다면 좋은 자리다.

3. 개방감이 필요한 장거리 여행자에게, 통로 좌석

통로 좌석은 9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다리를 뻗을 수 있고 화장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미주나 유럽처럼 긴 비행에서 유용하다. 다만 통로 쪽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방해가 될 수 있고, 창문이 없어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4. 비행기에서 빨리 내리고 싶다면, 앞좌석

앞좌석은 비행기에서 먼저 내릴 수 있어 입국 심사 등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또한 기내식도 먼저 받을 수 있어 원하는 메뉴를 놓칠 확률이 적다. 단, 인기 좌석이라 빨리 매진될 수 있으며, 일부 저가 항공사의 경우 유료다.

5. 편안하게 누워서 가고 싶다면, 뒷좌석

뒷좌석은 탑승객이 적은 시간대라면 비행기에서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또, 갤리와 가까워 승무원에게 빠르게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화장실과 가까워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여유롭게 천천히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면 뒷좌석도 괜찮다.

6. 다리 공간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한, 비상구 좌석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좌석을 원한다면 비상구 좌석이 답이다. 이 좌석은 공간이 넓어 쾌적하며, 대부분 기내 중간에 있어 화장실 가기도 편하다. 다만 항공사에 따라 이 좌석은 유료거나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상 신체 건강이나 나이 제한 등 조건이 붙기도 하며, 승무원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어떤 자리가 좋은지는 여행자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창가에서 풍경을 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창가 좌석이, 빨리 내리고 싶다면 앞좌석이 좋다. 좌석을 선점하려면 빠른 예매와 온라인 체크인이 필수다. 좋은 좌석이 유료라면, 편안함을 위해 과감히 결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행기 좌석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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