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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도 제쳤다… 영화 하나로 약 ‘100억’ 매출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세운 가수

가수 임영웅이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작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020년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새 앨범 ‘BE’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는 BTS. / 뉴스1

2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지난 19일 기준 누적 관객 34만3334명을 기록하며 직전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을 넘어섰다.

BTS의 공연 실황 영화는 34만2366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지난 8월 28일 개봉한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의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작품이다.

상암벌을 가득 채운 10만 관객과 함께한 이 콘서트의 실황이 영화로 제작됐고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수 증가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40여 개의 상영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이 97억 원을 기록하며 100억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영화가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1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영화의 관객 수 대비 매출액이 월등히 높은 이유는 바로 특수 상영관 때문이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IMAX와 Screen X 등 특수 상영 포맷에서 상영된다.

이러한 특수 상영 포맷이 전체 매출액의 66.1%를 차지하고 있다. 특수 상영관은 일반 상영보다 티켓 가격이 비싸고 통신사 할인과 같은 부가 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평균 관람 요금이 2만8108원으로 형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4만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의 공연 실황 영화는 주로 10~30대 젊은 관객층이 주를 이뤘지만,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50대 이상의 중년 관객층의 비중이 높다”라며 “특별관 이용이 주로 젊은 층에 국한돼 있었던 이전 사례와는 달리 중년층까지 확장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영웅은 올해 말에도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을 열고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팀 히어로 임영웅이 지난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노은동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팀 기성용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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