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 품에서 탈출해 2개월 동안 바깥세상을 돌아다닌 소가 마침내 잡혔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ascadia daily 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 위치한 이스트 선셋 드라이브(East Sunset Drive) 인근에선 지난 8월 초쯤 암소 ‘메이블(Mabel)’이 황당한 일탈을 감행했다.
당시 메이블은 다른 소와 같이 도주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함께 도망갔던 소는 포획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메이블을 잡는 일은 쉽지 않았단다.
놀랍게도 메이블은 사람을 피해서 요리조리 도망 다녔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넘어도, 녀석은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메이블은 꽤 오랜 시간동안 마음대로(?) 자유를 누리고 다녔다.
메이블의 주인은 약 두 달간 녀석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동물 보호 협회 ‘Whatcom Humane Society(이하 WHS)’가 녀석을 포획하는 일을 맡았다.
WHS 직원들은 메이블이 자주 목격되는 곳을 알게 됐고, 느슨한 울타리를 만들어서 녀석이 들어오도록 유인했다.
여러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메이블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왔고 사람들은 녀석을 겨우 포획할 수 있었다.
현재 메이블은 WHS의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녀석은 호기심이 많지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듯하다.
WHS는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에 메이블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무사한 메이블의 모습을 본 네티즌은 “녀석이 안전해서 기쁩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안전하고 행복한 결말이 돼서 다행입니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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