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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라는 집은 안 지키고 염소에게 ‘플러팅’하는 댕댕이…’염소는 당황’

ⓒTiktok/@jessehirsh
ⓒTiktok/@jessehirsh

[노트펫] 염소 우리를 지키라고 했더니, 염소에게 ‘플러팅’을 하기 바쁜 댕댕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사는 ‘제시 허쉬(Jessi Hirsh)’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염소 우리를 촬영하고 있는 CCTV에 녹화된 영상을 게시했다.

@jessehirsh

Ouch

♬ original sound  – Jesse Hirsh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의 반려견과 염소들의 모습이 담겼다.

염소 우리를 지키라고 풀어둔 개 ‘론세스(Ronces)’는 우리 바깥에서 경계를 서는 대신 안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울타리를 뛰어넘더니 염소들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Tiktok/@jessehirsh
ⓒTiktok/@jessehirsh

염소들은 개의 행동에 당황한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염소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론세스는 한동안 우리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22일 기준 1,18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Tiktok/@jessehirsh
ⓒTiktok/@jessehirsh

허쉬가 게시한 또 다른 영상들을 보면 론세스가 염소 우리에 들어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닌 듯하다.

뿐만 아니라 녀석은 보호자가 키우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

@jessehirsh Ronces loves goats and pigs  @herrleklaren @Jeanette Herrle ♬ original sound – Jesse Hirsh

개의 보호자인 허쉬는 론세스가 1살 난 그레이트 피레니즈 믹스견 암컷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론세스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동물들을 정말 사랑해요”라며 “녀석은 강아지 때부터 염소, 돼지, 오리, 닭에게 키스하기 위해 온갖 행동을 다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녀석은 관심과 애정을 좋아하는데, 동물들이 어떤 반응을 하든 계속해서 사랑을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jessehirsh

Q+A with Ronces

♬ original sound  – Jesse Hirsh

50세의 허쉬는 가족과 농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다섯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그 중 론세스를 ‘가장 영리한 개’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몇 달 전부터 론세스가 정기적으로 동물 우리에 들어가 동물 친구들을 확인하는 것을 알아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놀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함께 잠을 자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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