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일어설 힘도 없어 가정집 마당에 쓰러져 죽어가던 유기견이 구조 후 새 가족을 만나 ‘견생역전’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교외의 한 가정집에 낯선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개는 나무 근처 돌밭에 쓰러져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오래 굶은 듯 온몸에 뼈가 드러나 있었다.
서 있을 힘도 없는지 무기력하게 누워 서서히 죽어가고 있던 개를 다행히 뉴질(Neuzil)이라는 청년이 발견했다. 뉴질은 즉시 동물구조단체(It Takes A Village)의 자원봉사자인 아빠 제레미에게 전화를 걸어 쇠약해진 개 한 마디가 마당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뉴질 가족은 서둘러 개를 구조해 보호소로 데려갔고, 보호소 직원들은 응급 치료를 위해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얼마간의 치료를 받은 후 개는 기력을 회복하고 살도 오르며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마침내 퇴원한 개에게는 ‘루나(Luna)’라는 사랑스러운 이름도 생기게 됐다.
이후 루나는 위탁 가정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제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루나가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고 다시는 버림받지 않게 하기 위해 임시 보호자들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들의 정성 덕분일까, 루나는 마침내 영원히 함께할 가족을 만나게 됐다. 이제 루나는 버려질 걱정 없이 안전한 가족들 품에서 사랑받는 반려견의 삶을 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루나를 입양한 가족에게 “이 소녀를 있는 그대로 봐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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