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유치원에서 신발 도난 사건이 발생해 CCTV를 설치했다가 귀여운 도둑을 발견하게 됐다고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일본 고가시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이 노린 것은 신발장에 남겨진 어린이들의 신발이었고, 범행은 몇 주 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리고 최근, 유치원 교장은 학생 12명의 신발이 없어지고, 일부 신발들은 방안에 던져져 있는 걸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에는 더 많은 신발이 사라져 있었다.
두 번의 신고 이후, 지역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들은 학교 주변에 여러 대의 CCTV를 설치했는데, 얼마지 않아 범인의 모습이 찍히게 됐다.
알고 보니 아이들의 신발을 훔친 것은 ‘족제비’였다. 녀석은 신발장에서 신발을 하나씩 빼서 입에 물고 사라지길 반복했다.
범인이 밝혀지자 유치원 측은 몹시 기뻐했다. 그들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침입하고 도난까지 한 범인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치원 측은 “이런 종류의 사건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유치원의 한 직원은 일본 매체(The Mainichi)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걱정했습니다”라며 “하지만 범인이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돼 안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UPI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족제비의 범행 동기는 단순하다고. 녀석은 아이들의 신발을 둥지를 짓는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훔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녀석은 집을 지을 재료를 찾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신발을 보호하기 위해 그물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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