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턱이 부러지고 안구를 적출하는 등 큰 아픔을 겪은 고양이가 2025년 새해에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ichita Eagle’이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에서 살고 있는 수컷 고양이 ‘글렌 퍼로웰(Glen Purrowell)’은 지난해 12월 10일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글렌은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는데요. 이에 동물 보호소 ‘Helping Hands Humane Society’의 의료팀이 나섰습니다.
보호소가 지난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얼굴 우측 부분이 크게 다친 글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시 글렌은 얼굴과 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턱이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아울러 크게 다친 오른쪽 눈으로는 앞을 볼 수도 없었지요.
결국 의료진은 글렌의 오른쪽 안구를 제거하고 부러진 턱을 치료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글렌은 중성화 수술도 받았습니다.
글렌이 어쩌다 이처럼 참혹한 부상을 입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녀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도와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했다는 글렌.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현재 글렌은 회복을 취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호소는 “이제 글렌은 입양갈 수 있습니다. 글렌의 턱은 잘 아물고 있으며, 한 달 안에 봉합 실밥을 제거해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렌의 소식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녀석을 향해 많은 관심과 사랑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 다수는 “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 “새 가족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주면 좋겠어요”, “너를 많이 사랑해줄 가족을 찾길 바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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