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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미국의 식물성 식품시장, 비건 넘어 고단백 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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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식물성 식품시장의 경쟁 구도가 ‘비건’ 중심에서 ‘고단백·기능성’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다논은 최근 식물성 브랜드 ‘실크(Silk)’의 고단백 제품군을 우유에서 요거트와 셰이크로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실크 프로틴’ 우유가 초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단백질 수요가 높은 다른 식품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다논은 최근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단백질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자를 겨냥한 오이코스 요거트 음료와 고단백 쉐이크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단백질 선호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IFIC)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70%가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4년 전의 59%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식물성 식품시장에서는 기존의 비건 여부나 동물성 원료 대체만으로는 소비자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에도 고단백, 식이섬유, 비타민 등 구체적인 영양적 효능을 요구하면서 업체 간 기능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식물성 식품업계도 이제 단순한 동물성 식품 대체를 넘어 영양과 기능성을 둘러싼 경쟁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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