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UAE의 카락 차이 티, 프리믹스 시장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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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카락 차이 (Karak Chai)가 현지 차량 중심 생활과 향신료 취향에 맞게 변형되면서 대중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카락은 힌디어·우르두어의 ‘강하다(kadak)’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강하게 우린 홍차에 우유·설탕·카다멈을 더하는 것이 기본 레시피다. 여기에 생강·사프란·장미수 등을 가미한 변형 제품도 유통된다.
1960~70년대 석유산업 성장기에 유입된 남아시아 노동자·상인의 차 문화가 UAE에 정착한 것이 기원이다. 인도식 마살라 차이보다 향신료를 줄이고 진한 홍차와 우유의 질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현지화됐다.
카락은 현지의 차량 중심 생활·저가 카페테리아·다문화 인구·현지 향신료 취향이 결합해 UAE만의 로컬 정체성으로 재구성된 사례다.
전통 카락은 여러 차례 끓이면서 농도와 향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리자의 숙련도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리믹스·인스턴트 시장이 확대하면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무가당, 저당, 식물성 우유, 사프란·생강 등 세분된 제품이 등장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산 차·프리믹스도 저당·기능성 제품으로 현지화해 UAE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