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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베란다 텃밭 가꾸기 실전 꿀팁


텃밭은 자연의 순환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베란다 텃밭을 시작해 보자.​

Step 1

텃밭 준비물 마련하기

​ 흙은 텃밭의 가장 기본 요소. 공원이나 야외의 흙을 사용하면 안 된다. 노지 흙에는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흙은 작물 종류 에 따라 장만하면 좋다. 채소 재배 시에는 채소용 상토를 준비하자. 상토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들이 적절하게 배합돼 있어 씨앗을 발아시 키거나 어린 채소를 재배하기에 알맞다. 여기에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화분 바닥에 마사토를 깔면 금상첨화. 채소용 상토는 동네 화원, 마트 내 텃 밭 코너,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0L에 5,000원, 50L에 1만 원 선.

씨앗과 모종 씨앗은 대형마트와 생활용품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주변에 선배 텃밭러가 있다면 나눔을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씨앗을 나눠 주는 것은 물론 재배법, 채소별로 주의할 점까지 상세히 전달하고 싶은 게 텃밭 러버들의 성향이니 참고하자. 종묘상을 찾는 것도 좋다. 종묘상에서 는 키우기 좋은 작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쪽파 심을 시기에 쪽파 구근을 한 무더기씩 내다 놓고 파는 식. 씨앗은 대부분 1봉에 500립, 1,000립 단위로 들어 있으며 봉투에 적힌 발아 보증 시한, 유통기한 등을 살펴볼 것. 보통 채소 씨앗은 2년에서 길게는 5년이 지날 때 까지 싹을 틔우는데, 그 이상 지나면 발아율이 떨어지니 구매한 날짜를 적어두고 서늘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모종은 씨앗을 발아시키는 수고를 덜어줘 초심자에게 권한다.

화분 작물 종류와 심는 양에 따라 화분의 크기가 달라진다. 상추, 치커리, 쑥갓 등과 같은 잎채소는 뿌리가 얕아 10~15cm 깊이의 화분이면 충분하다 . 낱장으로 수확할 계획이라면 다 쓴 일회용 컵이나 페트병을 재활용해도 괜찮다. 아랫부분에 물 빠짐 구멍만 내주면 잎채소는 물론 무순과 같은 새 싹채소도 잘 자란다. 화분 크기가 작으니 주방 창틀에 놓아두고 키우면 바로바로 요리 재료로 쓸 수 있다. 방울토마토, 딸기, 가지 등 열매채소는 뿌 리가 많이 자라므로 깊이가 20cm 이상 되는 화분이 필요하다, 래디시, 당근 같은 뿌리채소도 마찬가지. 화분이 깊어야 뿌리가 충분히 뻗을 수 있고 열매도 튼실하게 맺힌다.

그 외 텃밭 용품 처음 시작할 때는 모종삽과 물뿌리개 정도만 구비한다. 모종삽은 흙을 옮겨 담거나 분갈이할 때 유용하다. 물뿌리개는 주둥이가 길 어야 연약한 잎사귀에 닿지 않게 물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텃밭용 장갑이나 앞치마 등을 아이용과 엄마, 아빠용으로 준비해두면 텃밭 가꾸는 재미 를 더할 수 있다.

Step 2

작물이 잘 자라는 환경 만들기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청경채나 상추마저 잘 못 키운다면 대부분 과습이 문제다. 무럭무럭 키우고 싶다는 과욕에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고 흙 에 곰팡이가 피어 죽기 십상. 특히 아이들은 물 주는 재미에 수시로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곤 하는데, 흙이 마르면 ‘그때’가 식물이 목이 마른 거라고 설명해준다. 또한 주기적으로 물 주는 날을 정하기보다는 작물의 상태와 날씨에 따라 횟수를 조절한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작물은 보통 주 2~3회가 적당하고, 창문가에서 햇빛을 많이 받는 작물은 금세 흙이 마르므로 상태를 확인하고 그때그때 물을 준다.

바람 바람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 것.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흙이 잘 마르지 않아 각종 병충해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베란 다는 더운 여름에는 온실처럼 온도가 오르기 십상인데, 이때 바람이 식물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외 에는 되도록 베란다 창문을 열어둘 것.

햇빛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양분이 잘 합성되어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 햇빛을 좋아하는 작물은 해가 잘 드는 곳에,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작 물은 구석에 배치해보자.

Step 3

실전 돌입! 초보자를 위한 추천 작물

성격 급한 도시 농부들에게 안성맞춤! ‘청경채’

난이도 ★☆☆☆☆

재배 시기 한여름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수확 파종 후 3주

물 주기 주 2~3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청경채볶음, 청경채국

POINT 병충해 막기 단맛이 나는 채소라 진딧물이 잘 꼬인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 진딧물을 없앤다. 솎아주기 배추과 채소라 줄기를 중심으로 잎이 겹겹이 나고 자라는 속도도 빠르므로 자주 솎아낸다.

향 좋고 쓰임새 많은 허브 ‘바질’

난이도 ★☆☆☆☆

재배 시기 1년 내내

수확 파종 후 3개월

물 주기 주 2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바질페스토, 바질스콘

POINT 모종 심기 싹이 트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므로 모종을 심으면 바로 새 잎을 볼 수 있다. 수경 재배하기 줄기를 잘라 아랫부분의 잎을 떼고 물병에 꽂으면 3~5일 뒤 뿌리를 뻗는다. 물은 매일 갈아준다.

관리가 쉬운 작물을 찾는 이에게는 ‘상추’

난이도 ★☆☆☆☆

재배 시기 4~6월, 8~10월

수확 파종 후 2개월

물 주기 주 2~3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상추쌈, 상추샐러드, 상추무침

POINT 햇빛 쬐기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햇빛을 충분히 쬐인다. 솎아주기 금세 잎이 자라는데, 잎과 잎이 겹치면 햇빛이 골고루 닿지 못하므로 자주 수확 한다.

고소한 들깨 향이 솔솔! ‘깻잎’

난이도 ★★☆☆☆

재배 시기 3~10월

수확 파종 후 2개월

물 주기 주 2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깻잎장아찌, 깻잎전

POINT 물 주기 본잎이 나기 시작하면 물 주는 횟수를 줄일 것. 물을 자주 주면 잎이 시들해지니 주의한다. 채종하기 여름이 지나면 꽃이 지고, 가을쯤에는 씨방이 커진다. 이때 꽃대를 잘라 잘 말리면 씨를 얻을 수 있다.

‘똑’ 따 먹는 재미가 쏠쏠한 ‘방울토마토’

난이도 ★★★☆☆

재배 시기 3~10월, 4월 말~5월 초 모종 구입 추천

수확 모종 옮겨 심은 후 4개월, 열매가 익으면 수확

물 주기 주 2회, 겉흙이 마를 때, 열매가 자란 후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당도가 낮아지니 주의

활용법 토마토마리네이드, 건조토마토오일절임

POINT 지주대 세우기 키가 크게 자라고 한 송이에 열매가 여러 개 맺혀 자칫 가지가 꺾일 수 있으므로 지주대를 세운다. 곁순 관리하기 영양 공급과 성장을 방해하는 곁순은 제거한다.

베란다를 채우는 상큼의 향연 ‘딸기’

난이도 ★★★☆☆

재배 시기 2~5월

수확 모종 옮겨 심은 후 3개월, 열매가 익으면 수확

물 주기 주 2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딸기주스, 딸기청

POINT 모종 심기 딸기는 씨앗이 발아해 열매를 맺기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므로 모종을 심는다. 수분 돕기 꽃이 피면 자연수분이 될 수 있도록 바람이 잘 불어오는 곳에 두거나 붓으로 꽃가루를 암술에 묻힌다.

주황색 당근이 쏘옥! ‘미니당근’

난이도 ★★★☆☆

재배 시기 3~6월, 8~11월

수확 파종 후 3개월

물 주기 주 2회, 겉흙이 마를 때

활용법 당근카레, 당근주스

POINT 모종 심기 생장점이 다치지 않도록 깊은 화분에 심는다. 수확하기 씨앗을 심고 2~3개월 정도 지나면 잎사귀가 흙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주황색을 띠면 조심스럽게 뽑는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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