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만든 전기차 이렇게 생겼다 (ft.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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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롤스로이스 스펙터(Spectre)의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출시를 앞두고 무려 250만km를 달리며 테스트를 거쳤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테스트 장면 / 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혹서기 및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북극의 빙설, 사막, 고산 지대, 대도시 등을 넘나드는 주행 환경에서 400년이 넘는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장 호화롭고 ‘롤스로이스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너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진행했다. 일반적인 성능 시험을 넘어 초고액자산가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개발 과정에 포함시키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테스트 과정이다. 대기 중인 헬리콥터 옆에 주차되어 있을 때 차량 내부에서 전화 통화가 가능한지, 연미복이나 이브닝드레스를 보호하는 의류 가방이 차량 안에 있을 때 출입 용이성 등이 대표적인 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전면 / 롤스로이스모터카

테스트 결과는 스펙터의 제원 또는 성능을 미세 조율하는 데 활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언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입로를 재현해 가파른 언덕에서 전동식 도어를 시험한 후 자이로스코프(Gyroscopic)와 G-포스 센서(G-force sensors)를 추가해 주차 각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속도로 문이 열리고 닫힐 수 있게 조정했다. 도시의 좁은 도로나 고급 주택가, 럭셔리 상점 증에서도 사륜조향이 적절한 움직임을 제공하는지 확인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슈퍼 럭셔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의 위상을 상징할 모델”이라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롭고 섬세한 테스트와 고객 라이프스타일 분석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특유의 초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후측면 / 롤스로이스모터카

스펙터는 2도어 4인승 쿠페 형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 2022년 10월 대중에게 공개한 이후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해 4분기 고객에게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사전 주문 물량이 많아 지금 구매한다면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전언이다.

최대 출력 576마력에 최대 토크는 91.8kg.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에 돌파한다. WLTP기준 1회 충전 시 5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약 700kg의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통합해 기존의 롤스로이스 모델보다 차체 강성을 30%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지만 SUV모델인 컬리넌(4억6,900만 원)과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7억1,200만 원) 사이에 책정될 예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아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에 최초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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