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슬리퍼도 위험하다…당뇨 환자가 여름철 ‘맨발’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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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들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병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샌들 신은 발, 맨발 자료 사진 / Viverra27, MFAHEEM FAHEEM-shutterstock.com

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여름철 더워진 날씨와 함께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 합병증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당뇨 합병증의 일종인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발의 피부, 점막조직이 헐어 궤양의 발생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15~25%는 살면서 한 번은 발 궤양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중 일부는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겪으며 중증도 이상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약 20%는 발의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당뇨발이 진행될 경우 신경을 담당하는 감각에도 문제가 생겨 발에 상처가 나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또 가벼운 상처에도 치유력, 세균 저항력을 발휘하지 못해 궤양 또는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당뇨 환자들은 맨발로 다니기 쉬운 여름철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 환자들에게 맨발은 발에 상처를 입힐 수 있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맞지 않는 신발을 피해야 한다. 신발을 신기 전 안쪽에 이물질 등 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혹은 수포, 궤양이 생기는지 확인해 병원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 역시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름철 해변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발을 전부 노출하는 샌들, 슬리퍼 대신 양말을 신고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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